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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자연

우주에선 해가 하루 16번 뜹니다. 인간은 그걸 견딜 수 있을까요?

by 흥미로운사실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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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지는 건 너무 당연한 리듬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만약,
해가 하루에 16번 뜨고 16번 진다면 어떨까요?

국제우주정거장에선 하루에 16번 해가 뜹니다

이건 상상도 아니고,
실제로 우주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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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정거장은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돕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은
지구로부터 약 400km 상공을
시속 28,000km로 돌고 있는 인류 최대의 거주 실험실입니다.

이 속도는 지구를 약 90분마다 한 바퀴 도는 속도입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선 하루에 16번 해가 뜹니다

그 말은,
창밖으로 보이는 해가
90분마다 뜨고 지는 걸 반복한다는 뜻입니다.

즉, 우주에서 하루란 24시간이 아니라 16번의 해돋이와 해넘이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주비행사는 하루 16번 아침을 맞습니다

이론적으로는 그렇지만,
우주비행사는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인간의 생체리듬은
하루 24시간, 그중 7~8시간 수면이라는 구조로 고정되어 있고
해가 떴다고 매번 깨어나면
수면 주기가 붕괴되고 뇌 기능도 급격히 저하됩니다.

그래서 NASA는
우주에서의 ‘강제 밤’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우주에서 밤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

  1. 모든 창문에 차광 커튼 설치
    빛이 들어오는 시점을 완전히 차단합니다.
  2. 조명으로 생체시계를 고정
    특정 시간에는 푸른빛이 포함된 백색광을 사용해
    ‘낮’처럼 인식시키고,
    수면 시간에는 따뜻한 색의 조명 또는 어둠을 조성해
    ‘밤’처럼 느끼도록 만듭니다.
  3. 하루 24시간제 스케줄 유지
    우주정거장 내부의 시계는
    UTC(세계표준시)로 맞춰져 있고,
    우주인들은 그 시간에 맞춰
    식사, 업무, 운동, 수면을 철저히 루틴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에서는 수면장애가 발생합니다

빛을 인위적으로 조절해도
문제는 여전히 발생합니다.

실제로 우주비행사들 사이에서는 수면장애와 불면증이 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 밤낮 구분이 약해지며 멜라토닌 분비가 저하되고
  • 수면의 질이 낮아지며 기억력, 반응속도, 감정조절 능력이 떨어집니다
  • 장기간 체류 시 우울감, 생체리듬 붕괴, 면역력 저하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NASA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주 수면 실험’을 꾸준히 진행해왔고,
특수 수면보조제, 뇌파 분석기, 광선치료 장치까지
다양한 해결책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우주에서의 낮과 밤은 결국 ‘인간을 위한 환경’

지구에선 해가 한 번 뜨고 지지만,
우주에선 해가 무려 하루 16번이나 뜨고 집니다.

이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인간의 신체는 빠르게 무너지고,
장기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우주에서는 낮과 밤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설정하는 것’으로 재구성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생존 방식, 즉 생체 구조와 리듬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과학적 해법이기도 합니다.

결론: 인간은 빛의 생명체입니다

우리는 시계 없이도
햇빛의 유무로 시간을 감지하고,
밤이 되어야 잠이 들고,
아침이 되어야 집중력이 높아지는 구조로 살아갑니다.

그 리듬이 무너졌을 때
인간은 혼란, 피로, 우울, 오류 속에 빠지게 됩니다.

우주라는 완전히 낯선 공간에서
인류가 가장 먼저 싸워야 했던 건
중력도, 산소도 아닌
낮과 밤의 기준을 지키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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