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을 싫어하는 한국인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치킨을 좋아하는지는
숫자로 보면 충격적입니다.
한국인은 하루에 250만 마리의 치킨을 먹습니다.
이건 단순한 인기 음식을 넘어,
문화고, 습관이고, 산업이고… 어쩌면 광기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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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만 마리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닭 한 마리를 평균 1.5kg으로 잡았을 때
하루 소비량은 약 3,750톤.
이 무게는
- 코끼리 600마리
- 시내버스 250대
- 20층 아파트 전체 구조물 1개 분량에 달합니다.
우리가 매일 닭을 이만큼 없애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로 무게감이 다릅니다.
치킨으로만 만든 탑, 63빌딩 절반 높이
닭 한 마리를 평균 30cm 길이로 본다면,
프라이드 치킨으로만 줄 세우면
63빌딩 절반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음식이 아닌,
거대한 물리적 구조물이 되는 수준입니다.
기름만으로도 어마어마하다
치킨을 튀기는 데 쓰이는 기름은
닭 한 마리당 약 1리터 가까이 사용된다고 봤을 때,
하루에 약 250만 리터의 튀김유가 필요합니다.
이건 소 한 마리에서 짜낸 동물성 지방 수천 배에 달하는 양입니다.
그리고 이 기름은 대부분 소모되고,
공기 중으로, 쓰레기로, 하수도로 사라집니다.
열량으로 보면 도시 전체를 먹이고 남습니다
닭 한 마리의 평균 열량은 약 1,600kcal.
250만 마리면 4억 칼로리.
서울 시민 1,000만 명이
두 끼 이상을 먹고도 남는 양입니다.
그만큼의 에너지, 그만큼의 포만감.
우리는 매일 도시 하나를 먹이는 셈입니다.
그리고 다시 말하자면, 이건 하루입니다.
매일 반복됩니다.
닭다리만 따로 모으면 한강을 가로지를 수 있다
닭다리 하나를 10cm로 잡으면
250만 마리니까 500만 개.
한 줄로 늘어세우면 500km.
서울에서 부산보다 깁니다.
한강 가로 길이는 1km도 되지 않습니다.
닭다리로 다리를 놓는다면,
충분히 건널 수 있는 양입니다.
치킨은 음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태계’다
양념, 프라이드, 간장, 허니버터, 마늘 간장…
치킨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치킨집은 편의점보다 많고,
배달앱은 이 산업에 의존하고,
야식 문화는 그 위에서 돌아갑니다.
그리고 우리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매일 닭 250만 마리를 먹으며 살아갑니다.
마무리하며: 치킨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치킨은 대한민국의 애착이고,
동시에 가장 거대한 식문화 중 하나입니다.
당신이 먹는 그 한 조각이
코끼리 몇 마리, 버스 몇 대,
그리고 한 도시의 열량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것.
이제부턴 한 입 먹을 때마다
조금은 새롭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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